연말 사이버 스쿠루지 조심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구매를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찾는 이용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그러나 자칫 방심은 금물. 네티즌들의 들뜬 마음을 틈타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사이버 도둑들이 많기 때문이다.

인터넷 쇼핑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쉽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실제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성인 10%는 온라인 사기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초적인 보안 상식을 지키는 것 만으로도 사이버 범죄를 막을 수 있다.

시만텍코리아 윤문석 사장은 "특히 연휴, 연말과 같은 시기에 인터넷 쇼핑이 급증한다"라며 "간단한 보안 상식과 대책으로 온라인 범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전한 온라인 쇼핑을 위한 팁이다.

◇암호화되지 않거나 공개된 무선 네트워크로 접속해 있을 때는 쇼핑금지

- 공개되어 있거나 암호화되어 있지 않은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시 해커들이 컴퓨터에 침입해 금융 정보를 빼내기 쉽다.

◇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전 컴퓨터 보안에 유의하라

-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 전 안티 바이러스와 안티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을 설치 및 업데이트 시키고 방화벽을 설치해 두며, 또한 윈도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

◇거래 대상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아 둘 것

- 대형 업체가 아닌 소규모 온라인 매장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거래 사이트에서 구매할 경우, 판매자가 누구인지 체크해 두는 것이 좋다. 판매자 이름과 주소 등을 적어놓으면 만약을 대비할 수 있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낙찰 전 기록을 조회한다.

◇보안 관리가 허술한 웹사이트에 개인 정보나 신용 정보를 남기지 말라

-결제 정보를 기입할 시 웹 사이트의 URL 주소가 http에서 shttp나 https로 바뀐다면 구매 정보가 암호화돼 안전하게 처리되었다는 것은 의미한다

◇갑작스런 개인 정보 요청을 의심할 것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간단한 상식! 온라인 사기꾼들은 결제 계좌 등에 문제가 있다는 가짜 이메일을 보내어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휴대폰 인증 서비스 등의 멀티 인증 방식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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