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발사등 5개 추가 가능/KBS 현 채널은 민방으로 단계이양/최 공보처 밝혀,AFKN 회수 2년 걸릴듯
최창윤 공보처장관은 8일 90년대말까지 우리나라 공중파 TV채널을 10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의 KBS1·2,MBC,교육방송,서울방송(예정) 외에 5개의 채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국민도 10개나 되는 다양한 채널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기존의 5개채널 외에 ▲AFKN채널 인수 ▲주파수대 조정에 따른 1개 채널 ▲95년 통신위성발사에 의해 생기는 3개 채널등 등 5개 채널이 더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체신부에서 현재 사용되는 주파수대역을 점검한 결과 1개의 채널을 더 늘릴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고,오는 95년 통신위성이 발사되면 여기서 나오는 3개 채널도 97∼98년께에는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해 새 민영방송국의 단계적 신설을 강력히 시사했다.
공보처의 한 당국자는 위성채널은 일본 NHK와 마찬가지와 KBS에 우선 배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KBS가 사용중인 채널을 민방으로 돌릴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주한미군이 사용하는 AFKN채널은 UHF로 전환하는데 따른 비용부담,UHF를 사용하는 군사통신망의 재정비 때문에 적어도 2년정도 걸릴 것이라며 미군측과의 협상진행에 따라 시기가 조정될 수도 있지만 국내방송으로 전환되는데는 최소한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