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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주부 안방서 피살/두손 묶이고 눈가린채 흉기에 찔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청주=김현수기자】 7일 오후 8시쯤 충북 청주시 남주동 92의 2 임효순씨(76·여)집 건넌방에 세들어 사는 김홍분씨(29·여·타자수)가 양손을 묶여 공업용 테이프로 눈을 가리우고 입에 재갈이 물린채 흉기에 가슴을 찔려 숨져있는 것을 남편 김태원씨(37·회사원)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남편 김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퇴근,집에 돌아와보니 아내가 없어 주인집 안방문을 열어보니 김씨가 고무줄에 양손을 뒤로 묶이고 옷으로 입이 틀어막힌채 흉기로 가슴을 두군데나 찔려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발견당시 김씨의 가슴에는 길이 30㎝ 가량의 흉기가 꽂혀 있었다.
김씨가 피살된 방은 집주인 임씨가 혼자 사용해 왔으나 최근 임씨가 중풍치료를 위해 서울에 간 뒤 비워 김씨부부만 생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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