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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빨래 건조대, 옷걸이 … 뚝딱뚝딱 … 우리집 표 크리스마스 트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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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치렁치렁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싫어하는 주부라도 이맘때면 집 안에 간단한 장식 하나라도 붙이고 싶어진다. 생활 주변 재료를 활용해 뚝딱뚝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인테리어스타일리스트 박서지씨와 이그젝시스 드 스틸[아이] 강수정 대표에게 아이디어를 얻었다.

# 빨래 건조대를 이용한 파티 준비

크리스마스 파티에 사용할 소품을 미니 사이즈 빨래 건조대에 걸어둔다. 사탕과 냅킨.종이 접시.숟가락.인형 등을 걸어놓았다가 파티를 할 때 아이에게 떼어오라고 하면 재미있어 한다. 달려있는 물건 잡아당기는 것을 좋아하는 서너 살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따라해 볼 만한 아이디어다.

# 옷걸이 트리를 베란다 창에

세탁소 옷걸이를 이용해 베란다 창에 트리를 만들었다. 옷걸이는 가벼워 테이프로 쉽게 고정된다. 초록색 테이프를 사용하면 장식 효과까지 더할 수 있다. 트리 장식품도 테이프로 고정하거나 옷걸이 고리 부분에 걸어 장식한다. 트리 화분은 그림으로 그려준다. 일러스트 펜을 사용해 유리창에 화분 모양을 그린다. 일러스트 펜은 남대문 수입상가나 교보문고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물로 닦으면 잘 지워진다.

# 벽에 붙이는 부직포 트리

벽에 초록색 부직포를 나무 모양으로 잘라붙이는 것도 간이 트리를 만드는 방법이다. 별과 빨간 동그라미를 잘라 테이프로 붙이고 가운데는 매직 펜으로 크리스마스에 대한 시를 적었다. 아이가 배우는 외국어로 시를 적게 하면 이국적인 분위기도 낼 수 있다. 트리 밑 부분에는 아이가 그린 그림이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잡지 사진, 포장지 그림 등을 오려 붙여도 어울린다.

이나래 레몬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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