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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속도로 기공/인천­목포간 3백53㎞에 3조 투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001년 완공
인천∼목포구간의 서해안 고속도로 기공식이 27일 노태우 대통령·이진설 건설부장관·윤태균 도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건설현장에서 열렸다.
인천·경기·충남·전북·전남을 잇는 3백53㎞의 서해안 고속도로에는 2조9천9백14억원이 들어가 2001년 전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 구간중 인천∼안산간은 6차선으로,나머지 구간은 4차선의 시멘트 콘크리트포장으로 건설되며 ▲인천∼안산(28㎞) ▲안중∼강진(19㎞) ▲서천∼군산(23㎞) ▲무안∼목포(23㎞)의 93㎞는 1조3천6백7억원을 우선 투입,96년 개통된다.
이 고속도로에는 29개의 인터체인지와 터널 22개·교량 4백14개·휴게소 11개가 들어선다.
우선 완공구간중 인천∼안산의 5개 공구와 목포 인터체인지공사는 작년 12월말 착공됐으며,당진·군산 인터체인지는 3월중 착공된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아산·군산·장항 및 대불산업기지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가 원활해지며 서해안지역의 발전은 물론 주행시간도 현재의 5시간대에서 3시간대로 당겨지게 된다.
한편 노태우 대통령은 이날 기공식에서 『서해안지역에는 2001년까지 총 22조3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자,서해안 고속도로를 포함한 1백26개 개발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 고속도로는 지역개발은 물론 우리나라 인구와 산업배치를 효율화하고 경제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3백53㎞의 이 고속도로를 따라 자동차·컴퓨터·석유화학·신소재·에너지생산공장 등이 들어서면 이 지역은 새로운 경제발전의 축이 될뿐 아니라 관광사업도 크게 신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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