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독립여부 묻는 주민투표는 불법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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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고르바초프 선언
【모스크바 로이터·UPI=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5일 리투아니아공화국이 실시할 예정인 공화국의 독립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불법이라고 선언했으며 러시아공화국은 중앙정부가 공화국의 자유주의적인 방송국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비상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포고령을 통해 오는 9일로 예정된 리투아니아의 주민투표는 이 공화국의 민족주의 지도자들에 의한 여론조사에 불과한 것으로 『법적인 근거가 없는 무효』임을 강조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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