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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 부자는 인도 철강왕 미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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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영국 최고의 부자는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철강왕 락시미 미탈(사진(左))과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右)가 나란히 영국 부자 1, 2위를 차지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6일 발표한 올해 영국 부자 서열에서 인도계인 미탈 회장은 132억 파운드(23조7600억원)의 재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계속 1위를 지켰다. 프리미어리그 첼시구단주인 러시아계 아브라모비치 회장은 지난해 75억파운드에서 올해 108억 파운드(19조4400억원)로 재산이 크게 늘어나며 2위에 올랐다. 두 사람 모두 외국인이지만 영국에 장기 거주 중이어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영국 부자 상위 5000명의 재산은 지난해 3430억 파운드에서 올해에는 18% 늘어난 4060억 파운드를 기록했다.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아내 빅토리아 베컴도 부부 재산을 합해 8700만 파운드로 명단에 올랐고,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웨인 루니와 여자 친구 콜린 맥러플린도 2000만 파운드의 재산으로 뒤따랐다.

영국에서 사는 가장 어린 부자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마법사 해리 역을 맡았던 대니얼 레드클리프로 17세의 나이에 1400만 파운드의 재산을 모았다. 영국 최고의 부자 5000명에 들려면 재산 550만 파운드(99억원)가 있어야 한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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