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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합격 김연식·연진군(화제의 서울대 합격자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재수뒤 똑같이 제2지망 합격
○…이번 서울대입시에서는 서울 광성고를 졸업한 김연식(19·동양사학과)·연진(섬유공학과),대광고 3학년인 김영준(18·조경학과)·영석(농경제학과)군 등 2쌍의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합격.
연식·연진군 형제는 내무부장관을 지낸 민자당 국회의원인 김종호씨(55)의 3남2녀중 차남과 막내로 국민학교(홍익국)·중학교(한성중)·고교를 같이 다닌데다 지난해 서울대에 나란히 응시,낙방한뒤 같은 학원에서 재수생활을 한끝에 이번에 제2지망에 합격,타고난 쌍둥이임을 과시(?).
다만 한가지 학원수업이 끝난뒤 연식군은 집에 돌아와,연진군은 동네독서실에서 자습을 해온것이 다른점.
형 연식군은 『집에서 공부하다 자정쯤 졸음이 쏟아져도 새벽 1시30분쯤 동생이 독서실에서 돌아오면 문을 열어줘야 한다는 생각에 견딜 수 있었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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