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원내대표 추경호·이종배·송석준 도전…이철규 불출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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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추경호, 이종배, 송석준(왼쪽부터 순서대로)

추경호, 이종배, 송석준(왼쪽부터 순서대로)

후보 구인난으로 선거일까지 연기했던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전에 현 정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대구 달성, 3선) 의원이 5일 가세했다. 경선은 추 의원을 포함해 이종배(충북 충주, 4선)·송석준(경기 이천, 3선) 의원의 삼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추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이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국민공감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른바 ‘찐윤’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 대세론과 당내 눈치보기 속에 출마자가 없어 선거일을 3일에서 9일로 연기했던 국민의힘은 3자 구도가 확보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세 후보 모두 행정고시 출신으로 이 의원은 행정안전부 차관을, 추 의원은 국무조정실장과 기획재정부 1차관을, 송 의원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 고위 공무원을 각각 거쳐 국회에 입성했다. 모두 친윤(윤석열)으로 분류되지만,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고 정책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적으로는 충청(이종배) vs 영남(추경호) vs 수도권(송석준)의 대결 구도다.

추대론과 비토론이 맞섰던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3선) 의원은 결국 불출마했다. 한때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던 이 의원은 총선 참패 책임론이 거세게 일자 “누구든지 좋은 후보가 있다면 그분을 도울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 입장문을 통해 “당초 출마 의사가 전혀 없었다. 앞으로도 당의 발전을 위한 일에 매진하겠다”면서 갑론을박이 종식될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당선인 총회에서 정견 발표와 후보자 토론을 진행한 뒤 9일 22대 국회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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