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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4393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32.9%↑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전경. 뉴스1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전경. 뉴스1

네이버는 1분기 매출액 2조526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순이익은 5558억원으로 1173.2% 늘었다.

영업이익은 주가의 변동성에 따른 일시적 주식보상 비용 감소 등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32.9% 증가한 439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3890억원)를 상회했다.

네이버는 매출 증가에 대해 “서치플랫폼, 커머스(상거래)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콘텐츠 부문의 손익 개선과 포시마크 영업이익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19% 증가한 5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세와 신규 광고주 발굴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6.3% 늘었다.

커머스는 크림(KREAM·네이버의 손자회사인 국내 한정판 거래 플랫폼)의 성장, 소다(SODA) 편입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1% 늘었다.

핀테크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8% 증가한 1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오프라인 결제액은 QR 코드,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확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무려 174% 급증했다.

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9.1% 성장한 458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지역의 매출은 엔화 기준으로 24% 늘었다.

웹툰은 분기 EBITDA 확대와 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강화됐다.

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5.5% 늘어난 1170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4월 초 개편을 통해 더욱 세분되고 전문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AI와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의 본연의 경쟁력을 보다 빠르게 강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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