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4연승 이끈 2002년생 '카멜레온' 최강민...전후방 오가는 멀티자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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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 펼치는 최강민. 사진 프로축구연맹

골 세리머니 펼치는 최강민.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 HD 에이스 이동경의 공백을 메울 2002년생 특급 신예가 나타났다.

미드필더 최강민(22)의 얘기다. 울산은 지난 1일 열린 대구FC와의 2024시즌 K리그1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승점 20)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포항 스틸러스(승점 21)과의 격차는 승점 1이다. 울산은 포항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대구전 승리의 주역은 신인 미드필더 최강민이다. 올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7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설영우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최강민이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6번째 출전 만에 터진 데뷔골이다.

최강민의 존재는 울산이 선두 경쟁을 펼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지난달을 끝으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동경이 군에 입대했다. 이동경은 올 시즌 7골을 넣은 팀의 핵심 선수라서 전력 공백이 우려됐다. 울산 유스팀 울산 현대고 출신 최강민은 학창 시절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가 강점인 중앙 미드필더였다. 덕분에 일찌감치 23세 이하(U-23)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프로에선 '카멜레온'처럼 변신을 거듭 중이다. 그는 미드필더가 오른쪽 풀백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좌우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과 측면 미드필더 포지션을 오가는 멀티플레이어로 활약 중이다. 대구전에선 측면 수비수로 출전했지만, 득점에 성공하며 이동경못지않은 킬러 본능까지 과시했다. 어딜 맡겨도 임무를 완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직 22세인 그는 U-22 자원으로 전술적 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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