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024년 춘절 단배식 연설 [Xi’s Words & Speech]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2024년 춘절(春節, 중국의 설) 단배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신화통신

지난달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2024년 춘절(春節, 중국의 설) 단배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신화통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 국무원 춘절 단배식 연설 (2024. 2. 8)

(주요 내용 발췌)

“이제 곧 지나갈 계묘년 토끼해는 20차 당 대회 정신을 전적으로 관철하기 시작한 한 해였다. 매우 복잡한 국제적 환경과 개혁‧발전‧안정이라는 막중한 임무 앞에 우리는 중국식 현대화로 합심해 국내외 정세를 아울러 필사적으로 전력을 다했고 또 의연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겹겹의 어려움과 도전을 이겨냈고,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의 새로운 여정에서 다부진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새로운 발전 이념을 전적으로 관철했다. ‘온중구진(穩中求進,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한다)’의 총체적 업무 기조를 이어나가며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과감하게 전환해 경제 회복과 발전을 추진했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 총량은 126조 위안을 넘어섰고, 식량 생산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취업률과 물가도 전체적으로 안정됐다. 전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이곳 풍경만 유독 아름다웠다(風景這邊獨好)’. 과학 기술의 혁신은 새로운 진전을 이뤘고, ‘신질생산력(新質生產力, 새로운 질적 생산력)’도 빠르게 구축됐다. 개혁개방은 끊임없이 심화했고, 당과 국가기관에 대한 새로운 개혁도 전반적으로 마무리됐다. 생태 환경도 계속 개선되고 있다. 국방과 군대 현대화도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청두(成都)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중국의 대표선수들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심도 있고 광범위한 ‘종엄치당(從嚴治黨, 당을 엄격히 다스리다)’과 반부패 투쟁을 펼쳐 건전한 정치 생태계를 부단히 공고히 했다.”

“우리는 ‘인민지상(人民至上, 인민을 최우선으로 삼다)’을 견지하며 민생을 보장하고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빈곤퇴치 난관 돌파전의 성과를 계속해서 확장하고 공고히 했다. 민중이 애타게 해결을 바라는 민생 문제를 성심성의껏 해결했다. 자연재해 대응과 재해 복구 및 재건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했다. 사회 전체는 안정을 유지했다.”

“우리는 홍콩, 마카오가 국가 발전의 큰 그림에 잘 녹아들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대만 독립’이라는 국가 분열을 꾀하는 행태와 외부 세력의 간섭에 단호하게 반대했고, 국가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힘써 지켜냈다. 중국 특색의 대국 외교를 내실 있게 추진해 전란으로 뒤엉킨 세계에 확실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었으며, 인류운명공동체 건설 추진의 역할과 책임을 보여줬다.”

“지난 1년 간의 필사적인 분투를 돌아보면 우리는 더 깊이 체감할 수 있다.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강국을 건설하고 민족 부흥의 대업을 전적으로 추진하는 일은 중국 인민들의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광명의 길이자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정의의 길이다. 우리의 길과 의지가 변치 않고 한결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우리가 나아가는 길 위에 놓인 각종 고난과 역경을 거뜬히 극복하고 성공의 저편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24년은 신중국 건국 75주년이 되는 해이자 ‘14차 5개년 계획’의 목표와 임무를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한 해다. 우리는 ‘온중구진’의 총체적 업무 기조를 유지하며 ‘온중구진’, ‘이진촉온(以進促穩, 성장으로 안정을 촉진한다)’, ‘선립후파(先立後破, 먼저 세우고 나중에 깨트린다)’라는 요건에 맞춰 새로운 발전 이념을 온전하고 정확하게 전적으로 관철해야 한다. 높은 수준의 질적 성장과 안보 수준을 아울러 중점을 부각하고 핵심을 간파해 확고한 의지와 실천적 태도로 경제 활력 제고, 리스크 예방 및 해소, 사회적 기대 개선을 확실히 해내야 한다. 경제 회복 추세를 더욱 강화하고 공고히 해야 하며 민생 복지를 계속 확대하고 사회 전반의 화합과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 개혁을 더욱 전적으로 심화하고, 심층적인 부분에 존재하는 시스템과 메커니즘의 걸림돌과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전 사회의 창업‧혁신‧창조의 활기를 한껏 불러일으켜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중국식 현대화 건설이 난관을 극복하고 용왕매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용은 위풍당당한 자태, 용감무쌍한 기개, 온 세상에 복을 전하는 아량, 누구보다 강한 힘을 지닌 중화 민족의 토템(Totem)이다. 용은 5천 년을 이어온 중화민족의 자강불식과 진취적인 정신의 계승을 상징하며, 더 나아가 신시대 새로운 여정에서 강국을 건설하고 민족 부흥의 대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무수한 중화민족 후예의 굳건한 의지와 아름다운 소망을 담고 있다. 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전국 인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정신을 바탕으로 용과 호랑이의 기세와 용으로 승천하는 물고기의 힘찬 움직임으로 혁신의 길을 개척하고 전력을 다해 이바지해 중국식 현대화 건설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 내려가길 바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