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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주년 대한상의, 주한 대사ㆍ외투기업 초청해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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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140주년을 맞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경제계‧주한대사 등을 초청해 글로벌 경제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대한상의는 3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KCCI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KCCI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에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주한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해 개회선언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상의

3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KCCI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에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주한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해 개회선언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상의

이날 행사에는 경제계를 비롯해 정부‧지역상의‧주한외국공관‧주한외국상의‧외국인투자 기업 등 27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논의했다. 대한상의는 “주한 공관은 116곳 중 106곳이 참석해, 한국과의 경제 교류에 대한 각국의 높은 관심을 재확인했다”며 “외국 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확대 및 기업 활동에 대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필립 베투 주한프랑스대사, 싱 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등 12개 주한외국상의 회장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했고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권오형 한국퀄컴 아‧태총괄사장, 케난 나리만 엑슨모빌 코리아 사장, 헥터 비자레알 GM 코리아 사장, 송준 한국 바스프 대표 등도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 앞서 대한상의는 ‘대한 유망 협력산업 및 외국인 투자‧진출 확대방안’을 주제로 61개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참여한 주한 외교 사절들은 외국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과제로 투자 인센티브 확대와 노동‧세제 등 기업 활동 관련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이 주한외교사절단들과 글로벌 경제협력 증진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이 주한외교사절단들과 글로벌 경제협력 증진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한상의

조사 결과를 보면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31.0%로 가장 높았다. 노동시장 유연화 등 관련 법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17.2%, 기업규제 개선(13.8%)과  법인세 인하 등 세제 혜택 강화(10.3%)가 뒤를 이었다.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는 산업 분야는 재생에너지(77.0%), 관광‧물류(70.5%), 제약‧바이오(65.6%), 이차전지‧배터리(62.3%) 등이었다. 모빌리티(49.2%), 반도체(45.9%), AI‧로봇(44.3%), 건설(39.3%), 철강‧조선(36.1%), 금융서비스(27.9%) 등도 거론됐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내 투자‧경영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해외 투자자 관점에서 우리 시장을 바라봄으로써 한국의 경영환경이 글로벌 기준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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