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자 연예인들 몸무게는 '무조건' 4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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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인터넷 천국이라고 불린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웬만한 전문가의 수준을 뛰어 넘는다고 평가받기까지 한다. 그만큼 사회에 이슈가 되는 어떤 비밀도 네티즌들의 예리한 눈과 치밀한 분석을 피해갈 수 없다는 이야기다. 최근 다시 한번 이런 네티즌의 놀라운 분석이 화제가 됐다고 스포츠서울이 보도했다.

한 네티즌이 포털 게시판에 여자 연예인들의 공통점을 발견한 것. 이 분석에 따르면 인기 여자 연예인들의 몸무게는 모두 45kg으로 동일하다.

김태희, 보아, 정려원, 성유리 등 인기스타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스타들의 프로필을 모아 올린 이 게시물을 보면 놀랍다. 공개된 것이기 때문에 비밀이라고도 할 수 없다. 이들 프로필에는 분명히 모두 '체중 : 45kg'으로 적혀있다.

네티즌들은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 의심쩍다는 반응이 많다. 네티즌들은 "항상 보면서도 인식하지 못했는데 너무 놀랍다"며 "모두가 45kg이라는 것은 믿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함께 몸무게를 45kg으로 약속이라도 했나보다"며 비아냥 거리기도 했다.

게시물에 대해 감탄하는 네티즌들도 많다. "너무 재미있는 분석이다", "역시 대한민국 네티즌은 최강이다", "매일 보면서도 인식하지 못했는데 신기하다" 등의 의견들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여자 스타들의 몸무게가 일치하게 된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sdra1'라는 아이디를 가진 이 네티즌은 "외모지상주의 사회 분위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연예인들은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속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견에 일부 네티즌들은 동의했으며 씁쓸한 심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45kg이 마치 모든 사람의 정상 체중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이런 분위기가 판단력이 흐린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칠수도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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