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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에서 CEO로, 34년 직장인이 꼽는 '적자생존' 세 가지 뜻[BOO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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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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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34년 현직 CEO가 전하는 슬기로운 직장생활
최용민 지음

필디앤씨

번듯한 직장에 취직했건만, 매일 사무실에 들어서는 것부터 두려웠다. 엄격한 위계질서, 반복되는 회식과 술자리, 하루하루의 업무 경쟁....게다가 출근 때 모든 선배에게 인사하는 관행도 있었단다. 1990년 한국무역협회에서 월급쟁이로 시작해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의 시설·자산을 관리하는 WTC서울 대표에 이른 저자 얘기다.

그가 34년 직장생활에서 터득한 지혜를 '남이 알아주지 않을 때', '상사에게 인정받는 쉬운 비법' 등 101가지 소주제로 나눠 책에 담았다. 전화 통화를 겁내는 MZ세대와 일하는 법을 비롯해 사회 초년생과 리더 모두 귀 기울일 법한 현재형 얘기들이다.

세 가지 의미로 '적자생존'도 강조한다. 모르는 내용이든 듣기 싫은 말이든 적는, 즉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직장 내 인간관계에서 눈앞의 흑자만 추구하지 말고, 또 이 말의 본래 뜻처럼 실력·경쟁력을 쌓으라는 것. 출간 이후 얼마 전 대표에서 퇴임한 그는 책 서두에 앞으로 남에게 도움 되는 '적자 인생'을 기획중이라고도 밝혀놓았다.

그는 직장생활이 어려움의, 거절당하기의 연속이되 당장의 어려움은 봄이 오기 직전의 "꽃샘추위" 라고 격려한다. 남들만 아니라 '매일 스스로를 칭찬하라'고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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