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공장 찾은 롯데 신동빈 “해외로 나가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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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25일 충북 청주에 있는 이브이시스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했다. 사진 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이 25일 충북 청주에 있는 이브이시스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했다. 사진 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충북 청주에 있는 전기차 충전기 공장을 찾아 신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주문했다.

26일 롯데지주는 신 회장이 전날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준공한 청주 신공장은 롯데가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 시설이다. 물류이송로봇과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라인 등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2만기까지 생산 가능하다. 완속부터 중급속·급속·초급속 등 단계별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신 회장은 전기차 충전기의 범용성 여부와 극한 환경에서의 성능 테스트 등에 대해 질의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 안정성 등 품질을 기반해 국내를 넘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신성장 테마로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을 선정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기차 충전과 자율주행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바꾸며 신사업 확장 의지를 내비쳤다.

롯데이노베이트가 2022년 인수한 EVSIS는 백화점·마트·호텔 등 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400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750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충전 사업 매출은 804억으로 집계됐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유럽에서 모든 단계의 CE 인증(통합인증)을 획득했으며 올 상반기 내 미국과 일본에서도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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