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상가부터 364억 부동산까지…12종 306억어치 비상장 주식 보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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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정치 신인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다. 특이한 재산 내역으로 이목을 끄는 인물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청주상당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도 안양의 상가 5채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모두 건면적 3.77(약 1.2평)~6.61㎡(약 2평)에 대지면적 1.02(약 0.3평)~2.78㎡(약 0.8평)의 초(超)소형이다. 이 후보는 “모두 합쳐 7평(23.1㎡)도 되지 않는다. 20여 년 전 분양받았으나 만족할 만한 임대수익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며 갭 투기 의혹을 반박했다. 서울 관악갑 박민규 민주당 후보는 관악구에 25.56(약 7.7평)~26.6㎡(약 8.06평)짜리 오피스텔을 11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부평갑 노종면 민주당 후보의 배우자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에 전·답·임야·도로·단독주택 각 1필지씩(총 5필지 가액 5억1200만원)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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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선 85억5100만원을 신고한 경기 수원정 이수정 후보가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남부순환로에 아파트 1채씩을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가액 총합 38억원)하고 있었다. 이 외에 상가 2채와 재건축 아파트 지분 등을 신고했다. 서울 성북을 이상규 국민의힘 후보는 성북구 아파트 2채(배우자와 공동 보유), 상가 1채, 빌딩 2채 등 총 364억7400만원어치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다. 서울 강남을 박수민 국민의힘 후보는 배우자와 세종시 임야·대지·도로·공원 등 18개 필지(가액 총 5억9400만원)를 보유했다. 비상장 주식도 12종목 보유해 그 가액을 306억1800만원으로 신고했다.

경기 광명을 김남희 민주당 후보는 애플 등 미국 주식(6700만원)과 가상화폐(200만원)를 신고했다. 배우자(국내외 주식 2억4500만원) 외에 장남, 장녀도 테슬라 등 미국 주식을 각각 2000만원, 1100만원어치 보유했다. 신고 재산 1446억6700만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한 경기 부천 김복덕 국민의힘 후보는 아리바이오·코리아로터리서비스 등 비상장 주식도 151억2200만원어치 보유했다.

◆선거보조금 508억원 지급=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11개 정당에 선거보조금 등 총 508억1330만원을 지급했다. 민주당은 192억1800만원, 국민의힘은 180억200만여원을 받았다. 양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도 28억원씩을 가져갔다. ‘의원 꿔주기’로 의석수 14석(민주연합)·13석(국민의미래)을 채운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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