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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언어 알고 싶으신 분...야옹이 속마음 올가이드 [BOO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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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고양이 시점

세라 브라운 지음
고현석 옮김
메디치미디어

인간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기보단 자기중심으로 세상을 보는 낭만 고양이들. 그 '집사'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늘 고양이의 생각을 이해하고 싶고 때로는 인정도 받고 싶다. 하지만 집사는 ‘인간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고양이 심리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고양이 행동과학자인 저자는 수십 년에 걸친 문헌연구와 관찰을 통해 집사들이 자신의 고양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한다.

고양이도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과 더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집사들이 고양이라는 완벽한 동반자를 얻을 수 있었던 건 인간의 곁에서 함께 살기 위한 고양이의 눈물 나는 노력과 끈기, 인간을 포기하지 않는 애정이 있었기 때문. 간식 츄르와 따뜻한 손길로도 어느 정도 만족시킬 순 있지만 더 행복한 공존을 위해선 고양이 시점으로 이해하고 해석해야 한다.

다양한 과학자의 연구에 기초해 살펴보는 고양이 이야기는 그 자체로 흥미롭다. 고대 문헌 속 고양이 이야기나 저자가 직접 만난 고양이들의 에피소드가 과학적 연구 사이사이에 재미를 더한다. 책 곳곳에 배치된 고양이 삽화는 저자의 딸이 그린 그림으로,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귀여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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