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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전후보상 안해/핵사찰 수락 강력 요구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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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 본회담 대표
【동경=방인철 특파원】 일·북한국교정상화 본회담의 일본측 수석대표로 결정된 나카히라 노보루(62·중평립) 전 말레이시아 대사는 21일 외무성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북한측에 대한 어떠한 전후배상도 배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1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본회담에서 북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핵사찰 의무준수를 강력히 요구할 생각을 밝히는 한편,본교섭의 타결까지 『대략 2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카히라 대표는 그 이유에 대해 『한국과의 국교정상화에는 13년여가 걸렸지만 중단된 기간도 있어 사실상 5년 만에 타결됐다. 긴장완화가 진전되고 있는 상황에 비추어 지금은 2년이면 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 본회담 개시의 의의에 대해 『중요한 전후처리 현안을 해결함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일본의 안정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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