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않는 40대 스키타면 심장마비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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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운동을 하지 않는 40대 중년이 스키를 즐길 경우 심장마비의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콜로라도 의대팀은 최근 1백49명을 상대로 연구 실시한 결과 3명 정도가 이러한 질환의 위험성을 안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그러나 지속적인 운동을 해왔거나 운동을 했던 사람은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반감됐다.
이 연구팀은 중년층이 장애물 지역이 많은 코스를 통과할 때 심장이 받는 압박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나다고 밝혔다. 또 이 연구팀은 고혈압자,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자와 상습흡연자 및 가족 중에 심장질환의 내력이 있는 사람은 심장마비의 위험도가 훨씬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스키를 타는 도중 현기증이 반복되고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될 때는 자리에 앉아 편안한 자세를 취해야 하며 30초 후에도 같은 증상이 계속되면 반드시 스키순찰대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올림픽 스키팀 관리국장을 맡고있는 스포츠의학자인 존아트킨은 스키를 타다 실제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것은 드문 일이며 연구결과가 전적으로 사실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 【워싱턴 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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