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은 자산 영 이전/홍콩 상하이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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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중국반환 앞두고 금융계에 충격
【홍콩=전택원특파원】 홍콩달러의 발권은행이며 이 지역 최대의 영국계 은행인 홍콩 상하이은행(회풍은행)이 17일 영국에 새로운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소유자산을 이 회사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해 97년 홍콩의 중국반환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홍콩금융가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홍콩 상하이은행은 91년 1·4분기중 영국내에 동은행 지주회사(HSBC HOLDINGS PLC)를 새로 설립,본부는 홍콩에 두지만 소유자산의 30%를 지주회사로 이전시킨다고 밝혔다.
한 분석가는 이같은 계획이 홍콩의 중국반환에 앞서 이 은행이 2중 국적을 취하는 것과 흡사한 것으로 97년 이후의 위험부담을 줄이는 조처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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