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하마스, 여성 인질 추가 석방 거부" 백악관 밝힌 휴전 중단 이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일시 휴전이 종료되고 전투가 재개된 것은 하마스 탓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하마스는 휴전의 조건인 여성 인질 추가 석방을 거부했다"며 "이런 행동이 인질 합의 종료와 적대 행위 복귀를 야기했다"고 말했다.

양측 간 전투는 휴전 종료 시점인 지난 1일 오전 7시 다시 시작됐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교전 중단 합의를 깨고 이스라엘 영토를 공격했다"며 휴전이 종료되자마자 가자 지구를 대대적으로 공습했다.

이와 관련해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주말에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 등 국가의 파트너와 집중적인 전화 통화를 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 지구에 억류된 미국인 가족들을 만났다"며 "우리는 미국인 9명을 포함해 인질 137명이 석방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가족들은 가슴 아픈 일을 겪었고 그 정도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우리는 대통령의 리더십과 지도, 그리고 그의 직접적인 관여 하에 미국인들 그리고 모든 인질을 데려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