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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홍말미잘의 습격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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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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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 핀 해바라기처럼 보이는 이 생명체는 산호의 일종인 ‘해송’에 부착해 영양분을 빨고 있는 담홍말미잘이다. 제주도와 남해 연안에 서식하며 산호류 가지 등에 부착해 기생하는 해적생물이다. 최근 개체 수가 늘어나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해송의 집단 폐사 원인이 되고 있다. 사진을 찍은 이시형(37)씨는 “아름답던 해송 군락이 담홍말미잘의 습격으로 황폐해져 가는 게 안타깝다”며 제목을 ‘잠식’이라 붙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진은 제주도가 주최한 2023제주수중사진챔피언십에서 생태부문 장려상에 선정됐다. 제주수중사진챔피언십조직위원회(위원장 제종길)는 11~12일 이틀 동안 서귀포 앞바다 문섬 천연보호구역에서 해적생물 구제작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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