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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도적 교전중지 합의했지만…바이든 "정식 휴전 아냐"

중앙일보

입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 상황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통상적 의미의 휴전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일리노이주에서 열리는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휴전 가능성을 묻는 기자 질문에 "없다. 가능성이 없다(None, no possibility)"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이스라엘이 인도적 목적을 위해 가자지구 북부에서 매일 4시간 씩의 일시적 교전중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식 휴전은 아니라고 재차 분명히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인질 석방 없는 휴전은 없다"는 입장을 이날 재차 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투가 계속되고 있으며 인질 석방 없는 휴전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그러면서 "어제 5만명이 대피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쪽으로 (가자지구 주민이) 이동할 수 있는 안전한 이동 통로를 허용했다"며 "가자지구 주민에게 다시 한번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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