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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1인자' 집 공습 당했다…"건물 안 있었는지 확인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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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하니예가 지난 2006년 2월 10일 가자시티 이집트 외교공관에서 이집트 관리들과 회담 후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하니예가 지난 2006년 2월 10일 가자시티 이집트 외교공관에서 이집트 관리들과 회담 후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가자지구 자택을 공습했다.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 등이 4일(현지시간) 알아크사 라디오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무인기(드론)이 이날 가자지구에 있는 하니예의 집을 공격했다. 알아크사는 하마스가 운영하는 매체다.

"공격 당시 하니예나 그의 가족이 건물 안에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하니예는 중동 전역의 하마스 자산을 관리하는 인물로 하마스의 1인자로 불린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하니예는 2019년부터 튀르키예와 카타르를 오가며 생활하는 등 가자지구 밖에 머물러왔다. 최근엔 카타르에서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하니예의 개인 자산이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하마스와 하니예의 자금줄을 찾아 제재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

한편 하니예는 지난 1일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향해 "패배를 숨기기 위해 가자지구에서 학살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은 그 대가를 목숨으로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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