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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기업가와 정치가의 기량 발휘해서 생활밀착형 정책 펼치는 리더 꿈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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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박동진은 일합니다』 펴낸 박동진 김해정책연구소 소장

“열심히 노력하면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이 세상에 근면과 용기의 손에 닿지 않을 정도로 높은 곳에 놓여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알렉산더 대왕’이란 명칭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남겼다고 알려진 이 말은 『박동진은 일합니다』(사진) 저자 박동진 김해정책연구소 소장의 삶을 가장 명확하게 표현한다. 10대 때부터 생활의 전선에서 앞만 보고 달려온 그는 빠듯한 삶 속에서도 나라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꿈을 잃지 않았다. 기업인으로서 동분서주하는 삶 속에서도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사실 중앙이나 지방 차원의 정치에 그리 관심을 많이 갖지 않았다. 정치에 대한 그의 관심은 언제나 현실의 일상에서 시작하는 것이었다. 개인의 수익에 비중을 두는 사업의 관점이 아닌, 주변의 어려운 이를 돌보는 복지의 관점에서 ‘정책’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그런 좌충우돌 가운데 지역사회의 현실 상황을 잘 이해해서 올바른 정책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걸 실현하는 건 결국 한정된 재정 자원을 어떻게 분배할 것이냐 하는 ‘정치’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이해에 도달했다.

박 소장은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국회의원’이 되어야겠다는, 당시로선 막연했던 목표를 세운 것은 일찍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든 영향으로 현실에 대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한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다양한 답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안정되게 먹고살 것, 즉 든든한 경제적 기반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 삶 속 경제적 기반이 제대로 자리 잡도록 하는 기본적 토대는 무엇일까?

저자 박동진은 그것이 바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를 통해 우리 지역 사회에 더 큰 자원과 지원을 끌어올 능력을 갖추면서도, 거기에 함몰되지 않고 그 자원과 지원을 제대로 된 정책으로 구현하여 경남 김해시를 세계에서 손꼽히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저자는 “기업가와 정치가의 기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치는 새로운 리더로 거듭나기를 꿈꾸면서, 부족한 소회를 담아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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