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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유력 거론…'푸른 눈의 한국인' 그는 누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푸른 눈의 한국인’ 인요한(64) 연세대 의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혁신위원회는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김기현 대표가 당 쇄신을 위해 꺼내 든 카드다.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 최기웅 기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 최기웅 기자

당 지도부 관계자는 22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60대 이상의 원외 호남 인사를 혁신위원장으로 고려 중”이라며 “당사자의 최종 수락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도 통화에서 “인 교수가 혁신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 교수는 이날 저녁 통화에서 “내일(23일) 다시 연락하자”며 말을 아꼈다. 혁신위원장은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 예정대로 23일 위원장이 정해지면 지난 11일 선거 패배 후 12일 만에 혁신위가 닻을 올리게 된다.

인 교수는 19세기 개항기 미국에서 건너온 유진 벨 선교사의 증손자다. 1959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전남 순천에서 자랐다. 연세대 졸업 후 1987년 한국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가문이 한국에서 교육 및 의료활동 공헌을 펼친 점을 인정받아 2012년 ‘특별귀화 1호’ 대상자로 선정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부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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