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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산타마리아 박사, '차광렬 줄기세포상' 영예

중앙일보

입력

차병원 미국생식의학회(ASRM)의 ‘차광렬 줄기세포상’ 10회 수상자로 미국의 자비에 산타마리아(Xavier Santamaria) 박사가 선정됐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생식의학회가 난임과 줄기세포, 재생의학 등의 분야에서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업적을 높이 평가해 2011년 제정했다. 난임과 생식 의학 분야에서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한 연구자를 선정해 상을 준다.

차광렬 줄기세포 상은 2013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에린 울프 박사와 코넬대 데이비드 라이크만 박사의 첫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11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차병원은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주는 '차광렬 줄기세포상' 10회 수상자로 미국의 의과학자 자비에 산타마리아 박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자비에 산타마리아 박사. 사진 차병원

차병원은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주는 '차광렬 줄기세포상' 10회 수상자로 미국의 의과학자 자비에 산타마리아 박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자비에 산타마리아 박사. 사진 차병원

산타마리아 박사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난임 분야를 연구해왔다. 'CD133+' 골수유래 줄기세포가 애셔만 증후군 환자에 미치는 영향과 작용 원리 등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애셔만 증후군은 자궁의 내막을 긁어내는 소파 수술 후 자궁 내 공간이 서로 들러붙는 유착이 생기는 질환이다.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산타마리아 박사는 이번에 세포치료를 성공적으로 받고 아기를 출산한 10명의 환자를 연구에 포함해 CD133+골수유래줄기세포의 효과와 매커니즘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타마리아 박사가 애셔만 증후군과 자궁내막 위축 치료를 위해 최초로 개발한 인간 골수 줄기세포는 유럽 의약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최초의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산타마리아 박사는 “이번에 상을 받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애셔만 증후군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치료하고 생식의학계에 보다 큰 진전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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