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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UAE 대통령 방한 순연”…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영향

중앙일보

입력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두바이 자빌궁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두바이 자빌궁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중순에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연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으로 상호 협의하에 방한을 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언급한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 내 정세 불안이 가중한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UAE측은 전날 방한 관련 변경된 상황을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UAE를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계기로 300억 달러(약37조원)의 투자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아울러 양국 정부와 기업은 원자력·에너지·투자·방위산업·기후변화 등 분야에서 40여건에 이르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국빈 방한을 통해 UAE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정상 간 구체적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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