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이 안중근 의사, 윤동주 시인 등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을 지적한 이후 중국인들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떠한 논리도 없이 그저 욕설 및 협박들이 대부분인데, 저만 괴롭히면 되지 가족까지 심각한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적었다.
이들이 서 교수에게 보낸 댓글은 "내가 너희 딸 임신시켜 줄까", "내가 너희 엄마와 잠자리할까"라는 등의 내용이었다.
이를 두고 서 교수는 "그야말로 짐승만도 못한 놈들"이라며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런 말들을 내뱉을 수가 있느냐"며 분노했다.
그러면서도 "이런다고 시인 윤동주와 안중근 의사가 '조선족'이 되냐"면서 "전투력만 더 상승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무쪼록 중국의 역사 왜곡 및 문화 왜곡에 맞서 끝까지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누가 이기나 해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