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내야수 황재균(36)이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황재균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까지 프로 통산 16시즌 동안 1999안타를 기록한 황재균은 3회 말 1사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KBO리그 역대 18번째 2000안타. 오른손타자로는 6번째다. 황재균은 3회 말이 종료된 뒤 황재균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황재균은 2000안타-1000타점-1000득점도 달성했다. 역대 9번째, 우타자로는 최정에 이은 두 번째다. 2000안타-1000타점-1000득점-200도루는 박용택에 이어 두 번째다.
황재균은 공수를 겸비한 내야수다. 2006년 현대에 입단한 이래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를 거치며 꾸준하게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뛴 2017년을 제외하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1시즌 연속 세자릿수 안타도 달성했다. 국가대표로도 여러 차례 발탁돼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