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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탐라 신화부터 4·3사건까지…책과 함께 떠나는 제주도 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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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대표 국내 관광지인 제주도에 대한 책 여행을 떠나 봐요.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보따리 

제주도는 세계적인 휴양 관광지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생물권보전지역·세계지질공원입니다. 제주도로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가보고 싶다면, 먼저 자연부터 역사까지 제주도의 다양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붉은 유채꽃

붉은 유채꽃

『붉은 유채꽃』
정도상 글, 휘리 그림, 192쪽, 노란상상, 1만3000원

아이들의 눈을 통해 제주 4·3사건을 보여주는 동화. 작가는 제목 ‘붉은 유채꽃’에 대해 “원래 노란색인 유채꽃이 붉게 변한 것은 제주도 사람들이 흘린 피가 유채꽃을 물들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제주도의 작은 마을 ‘굇들으’에 사는 봉달이는 친구들과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봉달이와 친구들은 어느 순간부터 어른들이 피를 흘리고 다니자 의아해한다. 어른들은 ‘친일파 경찰부대’ ‘서북청년단’을 이야기하지만, 봉달이는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책은 봉달이처럼 이유를 알지 못하고 죽어간 수많은 제주도민의 슬픈 이야기를 담았다. 페이지마다 실린 제주도 방언 용어 뜻을 하단에 설명해 독자가 글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초등 고학년 이상.

여름방학 제주

여름방학 제주

『여름방학 제주』
전정임 글, 김혜원 그림, 152쪽, 안녕로빈, 1만5000원

항상 바쁜 엄마와 둘이 사는 11세 나은이는 그동안 여름방학에 특별한 계획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여름방학엔 제주도 양이호텔의 여름 축제에 초대된다. 나은이는 양이호텔 직원인 테리어종 개 테리와 매니저인 흰 고양이 양이를 만나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문화·역사·예술을 두루 경험하는 일주일을 보낸다. 이 책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초등학생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제주도 여행 노하우가 가득하다. 제주도 여행 가방에 필요한 물품, 제주도 특유의 마을·집·돌담,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먹거리, 올레길 코스 등을 아기자기한 그림과 설명으로 풀어 나은이가 제주도를 일주일 동안 돌아다니면서 겪는 것들을 독자도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초등 전 학년.

제주 소년, 동백꽃

제주 소년, 동백꽃

『제주 소년, 동백꽃』
정복현 글, 국은오 그림, 152쪽, 책고래출판사, 1만2000원

조선 시대 실학자이자 서화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제주도 대정에서 9년 간 유배 생활을 했다. 그는 그림과 글씨에 매진하면서 총명한 제주 인재들을 모아 가르쳤다. 제주 유배 시절 추사와 동백이라는 한 소년의 만남을 그린 동화로, 조선 시대 가난했던 백성들의 모습과 동백의 성장담을 보여준다. 동백은 억울한 일로 아버지를 잃고 집안 형편까지 어려워져 힘든 나날을 보낸다. 추사는 동백을 가엾게 여겨 서화를 지도해 주고 시련을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이끈다. 추사의 노력으로 동백은 모진 추위와 바람을 이겨 내고 붉은 꽃을 피워 내는 동백꽃이 된다. 두 사람의 우정이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할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처음 배우는 제주 4·3사건과 평화

처음 배우는 제주 4·3사건과 평화

『처음 배우는 제주 4·3사건과 평화』
박세영 글·그림, 144쪽, 북멘토, 1만3000원

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 발포사건과 1948년 4월 3일 무장봉기로 촉발돼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그 진압 과정에서 2만5000~3만여 명의 제주도민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 중 하나로, 반세기 동안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른들도 4·3사건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작가는 4·3사건 관련 유적지를 직접 방문해 취재하고 글을 썼으며 사진을 찍고 그림까지 그렸다. 역사적 배경지식과 정보는 캐릭터의 안내로 칸 만화와 내레이션 방식을 활용해 재밌게 소개하고, 희생자들이 겪은 심층 정서는 글 동화를 통해 깊이 있게 담아내 4·3사건을 생생하게 알려준다. 초등 저학년 이상.

탐라의 여신들: 바람의 여신과 도깨비 섬

탐라의 여신들: 바람의 여신과 도깨비 섬

『탐라의 여신들: 바람의 여신과 도깨비 섬』
이우영 글·그림, 168쪽, 파랑새, 1만1000원

제주도에는 무려 1만8000여 신들이 있다. 특히 해녀의 섬이라서 여신들이 많다고 한다. 옛 제주도에서는 여신들을 가리켜 ‘할망’이라고 불렀다. 그중 ‘영등할망’은 천지옥황과 지부천황의 누이이자 바람과 비의 여신이다. 옛 사람들은 음력 2월에 영등할망이 해녀들을 도와주고 농사도 풍년이 들게 한다고 생각했다. 주인공 오늘이와 내일이는 오랫동안 제주도 해녀로 살아온 할머니를 만나 영등할매 신화를 듣게 된다. 영등할망의 아들 영등돌이의 탄생, 괴물들에게 잡힌 어부들을 구하기 위해 도깨비 섬으로 향하는 영등할매 이야기 등이 만화로 그려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

평화의 섬 제주

평화의 섬 제주

『평화의 섬 제주』
박재형 글, 176쪽, 현북스, 1만5000원

관광지와 맛집을 탐방하는 것만으로 제주도를 잘 알게 될까. 제주도를 잘 알려면 과거와 현재의 제주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고려 시대에 탐라국이 ‘바다 건너 고을’이란 뜻의 제주(濟州)로 이름이 바뀌고, 제주가 조선 시대에 전라도 나주현에 속하게 되는 역사 이야기로 시작한다. 돌과 바람이 많은 자연적 특징, 논농사보다 밭농사가 주를 이룬 농업, 굿과 노동요가 많은 민속문화, 그 외의 생활·관광 등 제주도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소개한다. 책의 마지막 챕터 ‘제주어 살리기 운동’은 다른 지방 사람들이 제주도에 여행 왔을 때 흔히 보고 들을 수 있는 제주어를 알려준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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