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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찰위성 발사 재시도에…이재명 "군사도발 강력히 규탄"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현동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현동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북한이 85일 만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재시도한 데 대해 "도발을 당장 멈추고 대화와 외교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또다시 군사위성 발사로 무리한 군사도발을 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군사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 행위이자 명백한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적 위협은 더 큰 군사적 대응을 낳을 뿐"이라며 "연이은 군사적 위협으로 한반도를 긴장 상태로 몰아넣는다면 더 큰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은 지난 5월 31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북한은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다 실패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3시 50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다"며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지속 추적·감시했고 실패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합참 발표에 앞서 북한도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의 1계단(단계)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했으나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며 2차 발사 실패를 시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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