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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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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호 22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김종문 지음, 올댓북)=해학과 풍자로 인간의 존엄을 주제로 다루며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써온 작가의 세 번째 책. 소재는 동물뿐만 아니라 공구·주방용품까지 다양하다. 기존 동화를 뒤집은 ‘토끼와 거북이’, 차이와 차별을 돌아보게 하는 ‘입 큰 개구리’ ‘세상의 반쪽, 나 세모’등 가볍고 속도 빠른 단편 37편이 실렸다.

웨스 앤더슨

웨스 앤더슨

웨스 앤더슨 (이안 네이선 지음, 윤철희 옮김, 윌북아트)=영화 ‘문라이즈 킹덤’에 나오는 ‘지독한 말썽쟁이 아이 다루는 법’은 어린 시절 웨스 앤더슨이 집에서 발견한 팸플릿이었다. 뚜렷한 개성과 미학의 감독으로 성장한 그의 영화를 ‘바틀 로켓’부터 ‘프렌치 디스패치’까지 영화 스틸, 현장 스틸 등 시각 자료와 함께 조명한다.

미국의 상페

미국의 상페

미국의 상페 (장 자끄 상페 지음, 양영란 옮김, 미메시스)=지난해 이맘때 89세로 별세한 상페가 미국을 여행하며 그린 그림들을 담았다. 프랑스 렉스프레스 소속으로 1969년 아폴로 발사 취재 때 그린 그림, 그가 그린 뉴욕타임스 광고, 그를 기리는 기자들의 글도 실려 있다. 뉴요커 표지 그림을 모은 『뉴욕의 상페』 개정판도 함께 출간됐다.

건국과 부국

건국과 부국

건국과 부국 (김일영 지음, 기파랑)=정치학자 김일영(1960~2009) 교수의 2004년 저서를 복간했다. 발전국가 모델을 제시해, 1945년 해방부터 1972년 유신체제 성립 시기에 이승만이 발전국가의 씨앗을 심고 박정희가 완성시켰다고 봤다. 경제 발전이 민주주의를 낳는 게 세계사의 보편적 흐름이기에 한국의 민주주의 유보가 정당화된다고 했다.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기본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기본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기본 (이건리 지음, 솔과학)=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부위원장을 역임한 저자가 공동체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 리더의 요건에 대한 글들을 묶었다. 구성원들이 완벽하지 못하다 보니 공동체의 시스템 역시 완벽하지 않다. 리더는 공동체와 그 구성원에 관심을 기울여 과제를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해 실천하는 사람이다.

오독의 즐거움

오독의 즐거움

오독의 즐거움 (남궁민 지음, 어바웃어북)=언론사 기자를 거쳐 현재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는 저자가 오독을 내세우는 건, 책 자체에 얽매여 ‘정답’ 찾기에 골몰하는 대신 독서의 주도권을 갖자는 뜻. 동시대의 관심사를 아우르며 46권의 책을 다뤘다. ‘혁신의 저주’ ‘꼰대의 혜안’ 등 각 글에 붙인 제목에서도 저자의 초점이 뚜렷이 드러난다.

아기 퍼가기 시대

아기 퍼가기 시대

아기 퍼가기 시대 (캐런 윌슨-부터바우 지음, 권희정 옮김, 안토니아스)=부제는 ‘미국의 미혼모, 신생아 입양, 강요된 선택’.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70년대까지 미혼모의 아기들을 백인 중산층 가정에 입양보내게 했던 미국의 시대상과 당시의 구체적인 경험을 여러 자료들로 전한다. 미혼모였던 저자 역시 본인의 의지와 달리 이런 일을 겪었다.

뉴욕, 기억의 도시

뉴욕, 기억의 도시

뉴욕, 기억의 도시 (이용민 지음, 샘터)=현대 도시의 특징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미국 도시 뉴욕이 어떻게 지금 같은 모습이 되었는지 그 역사부터 시작해 곳곳의 명소들, 그리고 새로운 상업시설들이 지닌 건축적 특징 등을 조명한다. 뉴욕은 건축을 전공한 저자가 4년간 살았던 곳. 전문적 지식을 포함해 폭넓은 정보를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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