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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새만금 잼버리, 노력했지만 결국 태풍에…아쉬운 마음 크다"

중앙일보

입력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기 퇴영일인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지에서 참가자들이 퇴영을 준비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기 퇴영일인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지에서 참가자들이 퇴영을 준비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김관영 전북지사가 태풍 북상에 따라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사실상 마무리 된 데 대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만금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많은 분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했지만 결국은 태풍에 막혀 새만금에서 철수하고 전국으로 분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현장에서 철수 과정을 챙기고 있는 김 지사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철수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슴이 먹먹해 진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 중심을 잡고 대회를 끝까지 챙기려 한다"고 했다.

그는 "우선은 전북에 머무르는 5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안전하고 알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며 "숙소부터 식사, 영외활동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 과정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보실 도민들을 생각하면 면목이 없다"며 "도민 여러분께 더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그는 "모두가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물품지원과 자원봉사를 펼치고 계신 도민들께 감사하다. 대학 기숙사 등을 흔쾌히 내어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다"며 "잼버리가 끝나는 순간까지 저에게 맡겨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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