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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3년간 배당금 5억은 투자수익…중수익 중위험 상품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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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출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출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측이 야권에서 제기한 배당금 문제와 자녀들의 증여 관련 보도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야권에서 이 후보자 부부가 지난 3년간 배당금만 5억원을 벌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 이 후보자는 “외국주식을 대상으로 한 중수익 중위험 간접투자상품 ELS(연 20% 전후)에 여유자금을 투자해 수익금을 받은 것”이라며 정당한 투자 수익이라고 설명했다.

세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한 과정 역시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 후보자의 장녀는 6493만원(예금), 차녀는 1억 4990만원(예금 및 증권), 장남은 1억 8829만원(예금 및 증권)을 각각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장남은 지난해 1000만원가량의 증여세를 납부했다.

이 후보자는 “2020년 2월 세 자녀에게 5000만원씩 증여하고 이를 서초세무서에 신고했다”며 “현행법상 배우자는 6억원까지, 성인 된 자녀는 5000만원까지 10년 내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무직’으로 신고한 딸에 대해 “후보자의 둘째 딸은 5월 미국대학서 박사학위를 받고 일시 귀국상태(무직)로 9월부터 미국대학 포스트닥터 과정에 들어갈 예정임을 함께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자는 일부 언론이 제기한 ‘아파트 지분 쪼개기를 통한 배우자 증여 의혹’에 대해서도 “주민들끼리 우리가 살 아파트 잘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해 후보자의 처가 대의원으로 참여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1% 이상 지분이 필요하다고 해 최소한으로 증여한 것”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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