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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올가을 ‘평화 정상회의’ 개최할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올가을 중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특수작전부대의 날을 맞아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진 기지를 격려 방문한 모습. 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특수작전부대의 날을 맞아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진 기지를 격려 방문한 모습.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외교관과의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오는 5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관련 국제회의를 열고 평화 정상회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젤린스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회의는 이 같은 목표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가을은 매우 이르지만,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세계 대부분의 국가를 참여시킬 시간은 아직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5~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회의가 열릴 예정으로, 미국·유럽연합(EU)·브라질·인도·인도네시아·이집트·멕시코·칠레 등 30개국 정부가 초청됐고 러시아는 불참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는 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의 완전한 회복과 러시아 군대의 완전한 철수, 식량·에너지 안보, 핵 안전, 포로 석방 등 10개 항으로 된 평화공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 평화공식과 함께 이를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한 적이 있다.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의 정확한 개최 장소나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 관계자는 이 회의에 러시아가 초청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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