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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월 퇴진설' '차기 당대표설'에…정청래 "지어낸 이야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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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1일 '이재명 대표 10월 퇴진설(說)'과 '차기 당대표설'을 부인했다. 그는 "지어낸 이야기"라며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정 위원은 이날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이 대표는 "퇴진하지 않는다"라며 "픽션이자 지어낸 이야기"라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금이 21세기 대명천지에 대통령이 대통령 후임을 지명하면 되느냐. 안되지 않느냐"며 "당대표가 후임을 지명하고, 무슨 처럼회(당내 친명 초선 의원의 공부모임) 소속 40명이 합의하고 (그럴 순 없다).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에 진행자가 "퇴진설이 다 소설인 건가"라고 묻자 정 최고위원은 "안줏거리로 그런 이야기는 할 수 있겠으나 실제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임기가 내년 8월 28일까지다. 12월 28일이면 8개월 남았을 때"라며 "12월 이전에 대표가 그럴 일이 없겠지만, 사퇴를 하면 전당대회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전당대회를 하면 권리당원 구조상 정청래가 대표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또 일각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대표도 그런(퇴진할) 생각이 없고 저희 최고위원도 똘똘 뭉쳐 있지 않으냐"며 "지금 최고위원들은 다 똘똘해서 휘둘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에서 "전혀 사실무근이고 금시초문"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전혀 들은 바가 없고 아마 평론가들이 상상력을 발휘해서 쓴,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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