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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김하성, 어깨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아웃

중앙일보

입력

샌디에이고 김하성(가운데) 31일(한국시간)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상대 포수와 부딪힌 뒤 오른쪽 어깨를 붙잡으며 교체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가운데) 31일(한국시간)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상대 포수와 부딪힌 뒤 오른쪽 어깨를 붙잡으며 교체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8)이 6경기 내리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게임 도중 상대 수비수와 부딪혀 어깨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최근 6경기 내리 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후안 소토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우전안타로 3루까지 향했다. 그리고 잰더 보가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그런데 여기에서 김하성이 통증을 호소했다. 상대 포수 샘 허프와 부딪히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결국 김하성은 4회 수비를 앞두고 매튜 배튼과 교체됐다. 샌디에이고 밥 멜빈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내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은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1회 볼넷을 골라낸 뒤 2루까지 훔쳐낸 김하성은 이날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로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1-1로 맞선 4회 2점을 추가한 뒤 5회 1점을 더해 4-1로 앞서갔다. 6회 2점을 내줬지만, 8회 1사 2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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