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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자정, 당신 집·가게 노린다” 고개 드는 휴가철 범죄

중앙일보

입력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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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인 8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빈집·상점이 가장 위험한 시간이다.

보안업체 에스원은 침입 범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월평균 침입 범죄 발생 수가 지난해 월평균 건수보다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시기인 2020~2022년 침입 범죄가 연평균 25.8% 감소했지만, 엔데믹에 접어들며 빈집·상점 등을 노리는 침입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휴가철 주의를 당부했다.

에스원은 여름 휴가철인 7월 둘째 주~8월 셋째 주 중 8월 1~2주차에 침입 범죄가 잦다고 밝혔다. 또 2020∼2022년 7~8월의 침입 범죄 빅데이터 분석 결과 새벽 시간인 자정~오전 6시 피해가 65.8%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오전 1~4시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에스원 측은 “주택의 경우 우편물이나 조명, 차량 주차 여부 등을 통해 빈집인지를 확인하기 쉽고, 매장의 경우 주변에 인적이 드문 시간대를 노리기 때문에 새벽 시간 범죄가 잦다”고 말했다.

침입 범죄의 대상이 된 상점은 마트·편의점·의류점 등 일반 매장의 비중이 44.2%로 가장 컸다. 이어 음식점(26.1%), 사무실(7.2%) 등이 뒤를 이었다. 침입 범죄의 78.5%는 현금을 노린 범죄였고, 피해 금액은 100만원 이하인 경우가 88.2%로 가장 많았다. 범죄 행위자의 연령은 20대가 31.6%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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