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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여전히 미쳐 있는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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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호 22면

여전히 미쳐 있는

여전히 미쳐 있는

여전히 미쳐 있는(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류경희 옮김, 북하우스)=19세기 여성 작가들을 조명한 1979년 저서 『다락방의 미친 여자』로 이름난 두 영문학자의 신간. 1950년대부터 2020년까지를 다룬다. 시기별로 미국 사회의 흐름 속에서 페미니즘의 지형도와 함께 문학계 안팎의 주요 여성 작가들, 사상가들의 작품과 삶을 담았다.

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조승원 지음, 싱긋)=방송사 기자이자 술에 특화된 유튜브 채널 ‘주락이월드’로 널리 알려진 저자의 스코틀랜드 증류소 탐험기. 위스키의 본산지에서 직접 취재를 다녀온 55곳 중 글렌피딕·발베니를 비롯해 스페이사이드 지역과 아일라 지역의 26곳을 실었다. 증류소마다 그 특징과 역사, 이름난 장인들까지 소개한다.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 1·2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 1·2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 1·2(오에 겐자부로 지음, 김현경 옮김, 은행나무)=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올해 3월 별세한 저자의 1973년작 장편소설. 핵전쟁의 위기 속에 지적 장애를 지닌 아들과 은둔하던 남자가 사회 주변부로 밀려난 청년들과 여러 사건을 겪는 줄거리다. 발표 당시 저자가 “지금까지 나의 총결산”이라고 밝혔다는 작품이다.

인구 위기

인구 위기

인구 위기(알마 뮈르달·군나르 뮈르달 지음, 홍재웅·최정애 옮김, 문예출판사)=나중에 노벨평화상, 경제학상을 받는 사회학자·경제학자 부부의 1934년 저서. 스웨덴의 출산율 반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출산·양육의 비용을 사회가 부담하고, 여성의 직장·가정생활 양립을 적극 지원하는 등 사회 전반의 개혁 방향을 담았다.

위구르 제노사이드

위구르 제노사이드

위구르 제노사이드(숀 R 로버츠 지음, 장성준 옮김, 산처럼)=위구르족의 역사와 중국과의 관계, 현지의 처지 등과 함께 ‘대테러’ 정책의 실상을 파헤친다. 9·11테러 이후 미국이 내세운 ‘테러와의 전쟁’을 중국이 위구르족 탄압 명분으로 이용해왔다는 것. 저자는 미국의 국제관계학 교수. 30여 년간 위구르족과 소통하며 연구를 진행해왔다.

라 프론테라

라 프론테라

라 프론테라(김희순 지음, 앨피)=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은 과연 어떻게 형성이 되었고, 농부를 비롯한 멕시코 사람들은 언제부터 일자리를 찾아 미국으로 국경을 넘기 시작했을까. 라틴아메리카 연구자로 서울대·고려대 관련 연구소에서 연구교수를 지낸 저자가 그 역사와 함께 국경 안팎의 삶과 산업과 위험, 트럼프 시대의 변화를 조명한다.

약국 안의 세계사

약국 안의 세계사

약국 안의 세계사(키스 베로니즈 지음, 김숲 옮김, 동녘)=혈전을 예방하기 위한 항응고제로 쓰이는 와파린은 처음에는 쥐약으로 세상에 등장했다고 한다. 미국의 화학자인 저자가 페니실린, 퀴닌, 아세틸살리실산부터 탈모치료제 미녹시딜, ‘비아그라’라는 상품명으로 더 익숙한 실데나필 등 15가지 약에 대해 그 탄생의 역사와 현재의 효용을 담았다.

위험한 책읽기

위험한 책읽기

위험한 책읽기(허윤 지음, 책과함께)=부제는 ‘문학소녀에서 페미니스트까지 한국 여성 독서문화사’. 1950년대의 주부잡지나 이른바 ‘여대생’ 소설을 비롯해 해방 전후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여성이 읽어온 책과 이에 담긴 시각을 시대순으로 다뤘다. 페미니스트 저널 IF, 순정만화, 로맨스 소설 등 다양한 현상과 그 맥락을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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