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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안성공장에 반도체 밀봉소재 EMC 라인 신설

중앙일보

입력

정몽진 KCC 회장이 12일 경기 안성공장에서 열린 반도체 밀봉소재 EMC 생산라인 준공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KCC

정몽진 KCC 회장이 12일 경기 안성공장에서 열린 반도체 밀봉소재 EMC 생산라인 준공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KCC

KCC가 반도체 밀봉소재 생산라인을 신설하며 첨단소재 사업에 속도를 낸다.

KCC는 12일 경기도 안성공장에 반도체 밀봉소재인 EMC(에폭시 몰딩 컴파운드) 생산라인 5개를 신설하고 안전기원제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진 KCC 회장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반도체용 밀봉소재로 쓰이는 EMC는 열경화성 고분자의 일종인 에폭시 수지로 만들어진다. 외부의 열·수분·충격 등으로부터 반도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안성공장에서는 연간 2400여t의 EMC를 생산할 수 있다. 또 향후 최첨단 수준의 품질 관리 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해 안성공장을 유·무기 하이엔드 소재 제품 생산의 핵심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KCC의 EMC 생산 규모는 기존 전북 전주2공장(연 8000t)과 더하면 연 1만t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KCC 관계자는 “신설된 EMC 라인을 통해 인공지능(AI)·전기차 등 다양한 첨단 미래산업의 핵심 소재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또 유·무기 소재 융복합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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