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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차량처럼…휴일에도 관용차 탄 소방서장, 결국 직위해제

중앙일보

입력

소방서에 배치되는 업무용 차량을 휴일 등에도 사적으로 쓴 소방간부가 직위 해제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이해충돌 및 성실 의무 위반으로 A 서장을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A 전 서장은 지난 1월 취임 후 5개월 동안 행정 업무용으로 제공되는 관용 차량을 140여 차례 타며 사실상 개인차량처럼 독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휴일이나 개인 교육 기간 등에도 이 차량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소방본부는 A 전 서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해 관할 지역을 이탈한 정황도 추가로 확인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감찰 조사 결과 위반 사항을 확인해 A 전 서장의 직위를 해제했다”며 “사적으로 쓴 연료비 등도 환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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