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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ESG 고도화 “3조 규모 가치 창출”

중앙일보

입력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웨스틴 보스턴 시포트 디스트릭트에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웨스틴 보스턴 시포트 디스트릭트에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 고도화에 나선다.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ESG 경영 주요 성과와 중장기 추진 전략을 담은 ‘삼성바이오로직스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지분 전량을 인수한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첫 연계 공시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작성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통해 ESG 관련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하고, 과제 이행 수준 평가를 강화하는 등 ESG 경영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에는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양방향으로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 평가를 통해 도출된 1순위 이슈인 ‘탄소중립’(넷제로) 등 환경 관련 성과와 목표를 보고서에 담았다. 지난해에는 2050년까지 넷제로 목표를 선언하고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저탄소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재생에너지 전환, 폐기물 재활용 등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진행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김경록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동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김경록 기자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청소년 교육과 장학 지원, 소외계층 의료와 보육 지원 등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삼성 관계사들과 드림클래스(저소득 가정 진로체험 캠프)와 희망 디딤돌(기관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기부금 규모는 25억2000만원으로, 2021년 10억5000만원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규모는 통합적 영향 측정과 관리(TIMM) 방법론으로 측정한 결과, 총 3조원으로 2021년 1조6000억원과 비교해 2배 증가했다. 경제적 영향은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 고객사 확대, 삼성바이오에피스 자회사 편입 등으로 2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복리 후생과 임직원 교육, 사회공헌 등 활동을 통한 사회적 영향은 1703억원으로 집계됐다. 탄소중립 선언과 추진 활동 결과로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적 영향은 전년 대비 감소한 마이너스(-) 868억원을 기록했다.

존림 대표는 “ESG 목표와 전략을 구체화하고 고도화함으로써 ESG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글로벌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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