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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막고 농기계 부수고 불까지…이웃 주민 괴롭힌 자칭 스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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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경운기로 도로를 가로막고 농기계를 망가뜨리는 등 승려 행세를 하며 이웃 주민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50대가 구속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27일 일반교통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11시께 원주시 문막읍 한 도로에서 경운기로 마을 도로를 가로막았다. 또 폐비닐에 불을 붙이는 등 약 3시간 30분 동안 차량 흐름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날 오후 2시 30분께 인근 논밭에서 이웃 주민의 양수기를 망가뜨린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현장에서 약 1.5㎞ 도주했으나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탁발하는 등 승려 행세를 하며 주민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혀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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