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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귀국 “국민이 나라 걱정…못다 한 책임 다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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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친 이 전 대표는 "국민이 나라 걱정하는 지경"이라며 "못다한 책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친 이 전 대표는 "국민이 나라 걱정하는 지경"이라며 "못다한 책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1년간 미국에서 체류해 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귀국했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여러분은 고통을 겪으시는데 저만 떨어져 지내서 미안하다”며 “이제부터는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된 데는 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저의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정치 행보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마중나온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친 이 전 대표는 "국민이 나라 걱정하는 지경"이라며 "못다한 책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취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마중나온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친 이 전 대표는 "국민이 나라 걱정하는 지경"이라며 "못다한 책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취재

이 전 대표는 또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지경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여기저기 무너지고 있다”며 “수출이 위축되고 경제가 휘청거린다. 민주주의와 복지도 뒷걸음질 치고 국민의 자존감이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 말한다. 모든 국정을 재정립해주기 바란다. 대외 관계를 바로잡아달라”고 촉구했다.

또 “지금 대한민국이 불안하다”며 “대한민국이 바로 서도록 여러분과 제가 함께 노력할 것이다. 어느 경우에도 국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중지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이) 대한민국을 더 존중해야 옳다”고도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발언을 마친 후 “못다 한 책임이 어떤 의미인가”, “내년 총선 전에 어떤 역할을 하실 것인가”, “민주당 혁신기구가 출범했는데 당내 상황을 어떻게 보시는가”, “수박깨기 등 지지층 행동 어떻게 보는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후 미국으로 건너가 1년간 조지워싱턴대학에서 방문 연구원 자격으로 유학 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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