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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큐 AI”…삼성증권 미 주식 주간거래 누적 6조 돌파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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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호 07면

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지난해 2월 오픈한 이후 누적 거래금액이 6조원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열풍과 경기 침체 전망에 등을 돌렸던 서학개미들의 ‘턴어라운드’ 행렬이 시작되면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하루 동안 거래된 미국 주식 주간거래 거래대금은 810억원(6230만 달러)으로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248억원)의 3배를 넘어섰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 확 늘어났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5월보다 2배 이상 늘었다. 30일엔 서비스 출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거래대금(717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관련 리스크가 일부 해소된 날로, 그간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미 증시를 떠난 서학개미가 대거 돌아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투자 종목을 뜯어보면 AI 열풍의 영향이 컸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25일 엔비디아가 총 거래대금의 49.9%를 차지했다. 당일 주간 거래 이용자의 엔비디아 평균 매수가는 365.89달러로 그날 하루에만 종가 기준 4%에 가까운 수익을 거뒀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AMD 등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간거래 뿐 아니라 신속한 투자정보 제공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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