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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민 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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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반려견 빼닮은 인형 만들고 동물 복제까지 시도

2024.03.30 00:41

“난자 채취 시 학대, 기형아 처분 문제, 대리모견 복지 등에 대한 법 조항이 우선 마련돼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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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반려견 빼닮은 인형 만들고 동물 복제까지 시도

2024.03.30 00:41

사회적 합의를 모색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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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반려견 빼닮은 인형 만들고 동물 복제까지 시도

2024.03.30 00:41

현행법상으로도 인간의 행복추구권이 우선돼야 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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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반려견 빼닮은 인형 만들고 동물 복제까지 시도

2024.03.30 00:41

총 158개

  • 죽은 반려견 빼닮은 인형 만들고 동물 복제까지 시도

    죽은 반려견 빼닮은 인형 만들고 동물 복제까지 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 사별 후 겪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반려인들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반려인들이 늘면서 인형 제작이나 음악·미술 치료 등 우울감을 극복하려는 노력도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그는 "최근엔 복제 기술의 일환으로 맞춤형 세포를 생산해 반려동물의 난치병 치료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며 "이 같은 연구와 기술 축적은 인간의 행복추구권 보호를 위해서도 권장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30 00:41

  • 후보 등록 마감날…끝까지 파행 공천

    후보 등록 마감날…끝까지 파행 공천

    국민의힘이 지역구에 공천한 후보의 평균 연령은 57.4세이었고 2030세대 비율은 4.3%에 불과했다. 민주당은 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한 서울 강북을에서만 정봉주 전 의원, 조수진 변호사를 연달아 공천 취소한 뒤 22일 한민수 대변인을 후보로 확정했다. 지역구 조정을 포함해 국민의힘 지역구 현역 91명 가운데 61명(73.6%)이 지역구에 재공천됐고, 민주당에선 지역구 현역 139명 가운데 92명(66.2%)이 공천을 받았다.

    2024.03.23 01:44

  • [4·10 총선 격전지를 가다] "암만해도 민주당"…"정신 차려라" 비례는 조국당 지지도

    [4·10 총선 격전지를 가다] "암만해도 민주당"…"정신 차려라" 비례는 조국당 지지도

    2㎞쯤 떨어진 호남 최대의 양동시장에서 만난 상인 최모(68)씨도 "뭐라 뭐라고 해도 민주당"이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18일부터 21일 사이 광주에서 만난 사람들 절대다수가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BC광주방송·U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14~15일 광산을 선거구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형배 후보(65.4%)가 이 후보(17.7%)를 앞선 것으로 나왔다.(※무선 ARS 조사 100%,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영산강을 사이에 두고 새로운미래의 박병석 후보가 뛰는 광주 북을에선 "민주당이 질까 봐 새로운미래는 못 뽑는다"(김유순·66)는 말까지 나왔다.

    2024.03.23 01:27

  • "어머, 여긴 선거 말하면 싸워" 충청·호남·토박이 섞인 계양을 [총선 격전지를 가다]

    "어머, 여긴 선거 말하면 싸워" 충청·호남·토박이 섞인 계양을 [총선 격전지를 가다]

    〈 그래픽 참조 〉 이번엔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아성을 깨기 위해 차기 주자(원희룡)를 험지 중에서도 험지(인천 계양을)로 보냈다. 지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훑고 지나간 인천 계양을의 계양산 전통시장에서 이연주(58)씨에게 표심을 물었더니 이렇게 말하며 기자를 가게 안으로 이끌었다. 그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3년은 너무 길다’는 캐치프레이즈에 신뢰도가 향상됐다"며 "지역구에선 이 대표를 뽑고 비례대표론 조국혁신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6 13:00

  • [4·10 총선 격전지를 가다] "이사 온 지 몇 년 됐다" 수두룩…인천 표심, 전입자에 달렸다

    [4·10 총선 격전지를 가다] "이사 온 지 몇 년 됐다" 수두룩…인천 표심, 전입자에 달렸다

    지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훑고 지나간 인천 계양을의 계양산 전통시장에서 이연주(58)씨에게 표심을 물었더니 이렇게 말하며 기자를 가게 안으로 이끌었다. 그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3년은 너무 길다’는 캐치프레이즈에 신뢰도가 향상됐다"며 "지역구에선 이 대표를 뽑고 비례대표론 조국혁신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의 14곳 지역구를 돌며 만난 사람들 중 유독 "이사온 지 몇 년 됐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았다.

    2024.03.16 00:48

  • 광장 정량표시제, 경동은 청년몰 조성…카드 결제 늘리고 배송 서비스도 시작

    광장 정량표시제, 경동은 청년몰 조성…카드 결제 늘리고 배송 서비스도 시작

    경동시장·광장시장·남성시장·아현시장·의정부 제일시장·통인시장 등을 둘러본 결과 순대 1인분 가격은 4000~8000원으로 시장마다 제각각이었고 광장시장 가격과도 차이가 컸다. 시장 상인회도 카드 결제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의 사업자 등록 절차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남성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우리 시장은 야채와 과일·정육 등 1차 식품이 인기가 높은 만큼 이런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점포마다 배송 서비스에 적극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맞벌이 부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동네 특성상 배송 서비스를 활성화할수록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3.02 00:23

  • "숨 막히는 교육경쟁…젊은 부부들 죄수의 딜레마 빠져"

    "숨 막히는 교육경쟁…젊은 부부들 죄수의 딜레마 빠져"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과잉 경쟁’을 언급한 것도, 지난달 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이에 대해 저출산위 회의에서 발제를 맡았던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는 "요즘 젊은 부부들은 자신이 겪은 숨 막히는 교육 경쟁을 자녀에게까지 대물림하고 싶진 않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그렇다고 마냥 경쟁을 외면만 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출산과 육아를 책임질 젊은 세대가 이른바 ‘죄수의 딜레마’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출발선 하나에 결승점 하나를 두고 등급이 매겨지는 과도한 경쟁에 대한 젊은 세대의 피로감이 매우 높다는 증거"라며 "이를 대물림하긴 싫지만 과잉 경쟁이 해소될 거라고 기대하기 힘든 것 또한 현실이다 보니 자연스레 출산을 기피하게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2024.02.17 00:42

  • "금주? 낭만 착각 혼술부터 끊어라…운동? 날짜 계산 말고 일단 뛰어라"

    "금주? 낭만 착각 혼술부터 끊어라…운동? 날짜 계산 말고 일단 뛰어라"

    트레이너는 "운동하고 단 걸 안 먹는 게 최선이지만, 운동하고 먹는 걸 차선으로 선택할 수는 있다"고 했다. 동국대병원 안과 의료진이 "알코올로 췌장 기능이 떨어져 엽산 흡수가 안 되기 때문에 시력 저하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하자 결국 그는 금주를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하 센터장은 "바로 이 대목이 알코올의 함정"이라며 "연결 고리를 잘라야 작심삼일을 넘을 수 있다"고 짚었다.

    2024.02.03 00:01

  • “전쟁피해 아동 지원, 자연재해 기금보다 적어…나눔 절실”

    “전쟁피해 아동 지원, 자연재해 기금보다 적어…나눔 절실”

    1950년 한국전쟁 직후 유니세프가 한국의 아동 보호를 위해 지원한 긴급 구호 물품이다. 그는 "이전과는 전혀 달라진 지구촌의 미래를 이끌 지금의 어린이 세대는 그만큼 막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30여 년 인재 육성 경험을 토대로 아동 보호와 권리 증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전쟁 피해 아동 지원 후원금은 자연재해 기금보다 적게 걷힌다.

    2024.01.20 00:36

  • 한동훈 학대? 이재명쇼?…유튜브 타고 가짜가 사실로 둔갑

    한동훈 학대? 이재명쇼?…유튜브 타고 가짜가 사실로 둔갑

    이상신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처음엔 ‘진짜인가’ 의심이 가더라도 알고리즘에 의해 여러 채널에서 같은 정보가 계속 등장하다 보면 어느새 사실이라고 믿게 되고, 그러면서 진짜 정보는 관심 밖으로 밀리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현역 중진 의원이 연루돼 있다는 설이 일부 정치 유튜브에서 거론되면서 고소 사태까지 벌어진 게 대표적이다. 유튜브 통계 분석 전문업체인 플레이보드가 지난해 유튜브 슈퍼챗(후원금) 순위를 집계한 결과 상위 5위 유튜브 채널 중 4개가 정치 유튜브였다.

    2024.01.13 18:00

  • 테러 자작극설, 아동학대 조작 영상…"아니면 말고" 유튜브 가짜뉴스 판쳐

    테러 자작극설, 아동학대 조작 영상…"아니면 말고" 유튜브 가짜뉴스 판쳐

    ‘아니면 말고’ 식으로 툭 던져진 한마디는 순식간에 알고리즘을 타고 다른 유튜브 채널에서 사실로 둔갑해 재생된다. 지난해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현역 중진 의원이 연루돼 있다는 설이 일부 정치 유튜브에서 거론되면서 고소 사태까지 벌어진 게 대표적이다. 유튜브 통계 분석 전문업체인 플레이보드가 지난해 유튜브 슈퍼챗(후원금) 순위를 집계한 결과 상위 5위 유튜브 채널 중 4개가 정치 유튜브였다.

    2024.01.13 01:00

  • 팬덤 정치로 수억 버는 '신념 산업' 종사자 … 서울대병원을 휘젓다

    팬덤 정치로 수억 버는 '신념 산업' 종사자 … 서울대병원을 휘젓다

    이에 대해 입사 3년차인 KBS 카메라 기자는 "유튜버들은 성향에 따라 못 가거나 안 가는 현장이 있는 것 같다"며 "예를 들어 이태원 참사 기자회견이나 이번 서울대병원 현장은 보수 측에 불리한 측면이 있다 보니 보수 유튜버들이 스스로 안 가거나 제지를 당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보수 정부에 대한 반작용으로 진보 성향의 유튜브 채널이 급격히 늘고 이에 따라 진보 성향 유튜브 이용자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수적 정치 입장이라도 진보 성향의 유튜브를 참고하면 추천 영상도 균형을 맞추게 되고 이를 통해 정치 양극화와 혐오도 한층 누그러질 수 있다는 얘기다.

    2024.01.13 00:58

  • 막차와 첫차 사이 쓱싹…반짝반짝 신도림역, 우렁각시들 덕분

    막차와 첫차 사이 쓱싹…반짝반짝 신도림역, 우렁각시들 덕분

    지난 15일 오전 1시14분, 신도림역 4번 승강장으로 ‘잠자러 오는 차’가 미끄러져 들어왔다. 신도림역의 어제 기준 막차이자 오늘의 첫차가 될 7523호였다. 깔끔해지고 뽀송뽀송해진 4번 승강장으로 출근하는 남녀들이 뛰어 내려왔다.

    2023.12.30 18:00

  • 푸시업 130번 80대, 오늘도 허탕 60대, 눈 탓 눈 못 붙인 50대…대한민국 새벽에 무슨 일이

    푸시업 130번 80대, 오늘도 허탕 60대, 눈 탓 눈 못 붙인 50대…대한민국 새벽에 무슨 일이

    22세 편의점 알바는 청년실업, 80세 경비원은 정년 연장, 75세 폐지 줍는 노인은 노인문제…. 다시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제설 차량 기지. 하지만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밤 근무, 새벽 근무 근로자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3.12.30 01:30

  • 10분에 1명, 쉴 새 없는 환자 행렬…“나 누군지 알아” 주취자 응대 진땀 [대한민국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

    10분에 1명, 쉴 새 없는 환자 행렬…“나 누군지 알아” 주취자 응대 진땀 [대한민국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

    특히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산모부터 3개월 아기, 30대 청년층 까지 응급환자가 쉴 새 없이 들어와 20명 가량이 몰렸다. 구급차에 실려 온 응급환자를 가장 먼저 맞는 응급진료 구역의 6년차 간호사 김지유(가명·29)씨는 "오늘은 그래도 다른 날보다 평이한 편"이라며 "크리스마스 이브엔 두 배였는데, 공휴일엔 환자가 몰려 화장실도 못 간다"고 말했다. 최상천 교수는 "주취자도 그렇지만 일단 환자 대부분이 갑자기 아파 찾은 곳이다보니 극히 예민한 상태"라며 "일단 신경질부터 내거나, 당장 증상에 공감해주지 못하면 짜증내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2023.12.30 00:46

  • 막차와 첫 차 사이 4시간 쓱싹쓱싹…신도림역 우렁각시들 [대한민국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

    막차와 첫 차 사이 4시간 쓱싹쓱싹…신도림역 우렁각시들 [대한민국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

    지난 15일 오전 1시14분, 신도림역 4번 승강장으로 ‘잠자러 오는 차’가 미끄러져 들어왔다. 신도림역의 어제 기준 막차이자 오늘의 첫차가 될 7523호였다. 깔끔해지고 뽀송뽀송해진 4번 승강장으로 출근하는 남녀들이 뛰어 내려왔다.

    2023.12.30 00:41

  • 새벽 4시 꽉꽉 차는 노동자 버스…‘투명인간’ 아닌 ‘필요인간’ [대한민국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

    새벽 4시 꽉꽉 차는 노동자 버스…‘투명인간’ 아닌 ‘필요인간’ [대한민국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

    청담역에서 내리는 저 언니와 영동대교에서 내리는 저 동생은 항상 앉던 자리에 앉아 있고, 강남역에서 함께 내리는 건물 관리인 아저씨도 저기 있구나. 저 언니가 군자교에서 먼저 내리는 걸로 아는데, 그 앞에 버티고 서 있으면 조금이라도 앉아 가겠지. 저기 청담역에서 내리는 동생도, 면곡시장에서 내리는 언니도.

    2023.12.30 00:36

  • 일회용품 감축 풍선효과, 대체재 늘어 쓰레기만 더 쌓여

    일회용품 감축 풍선효과, 대체재 늘어 쓰레기만 더 쌓여

    대체재도 환경보호 효과를 거두려면 애초에 사용하지 않거나, 오래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이상훈 계명대 환경학부 교수는 "타국 대비 자영업, 서비스업 종사자가 많은 상황에서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여러 업종, 상품 중 일회용 비닐, 빨대 등만 집중 규제하는 건 정책적 형평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일회용품의 생산~폐기 전과정상 환경영향 정도를 평가해 업체, 소비자, 시민이 납득할만한 규제 품목을 정해야 일관적으로 환경정책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용철 교수는 "일종의 일회용품 소비를 줄여가자는 시그널이란 측면에서 필요한 규제를 초지일관 이어가야 한다"며 "정책에 신뢰도가 있어야 생산-소비-폐기 전 단계의 당사자들이 기술투자 등 믿고 대비할 수 있고, 그게 순환경제를 만드는 추진력이 된다"고 말했다.

    2023.12.16 00:38

  • 돈만 주면 자립? 물어볼 어른 없어 힘겨운 시설 퇴소자들

    돈만 주면 자립? 물어볼 어른 없어 힘겨운 시설 퇴소자들

    4살에 보육원에 입소해 빨간 보육원버스를 타고 등하교 하던 때 박씨는 "드라마 속 비운의 주인공마냥 ‘나는 혼자’라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며 "그러다 선배, 선생님을 만나 부족한 건 도움을 받고, 할 수 있는 건 해내면서 점차 ‘자존’, ‘자립’의 상태가 돼 갔다"고 고백했다. 퇴소 후 박씨는 2019년부터 지급된 자립수당부터 주거지원 등 지원책의 변화를 몸소 체감해왔다. 정선욱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자립의 전제조건은 충분한 의존"이라며 "유년기 시절부터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해가는 경험이 필요한데, 지금의 정책은 그런 중간과정 없이 ‘보호종료’ 이후 지원에만 치우쳐 있다"고 말했다.

    2023.12.09 00:29

  • “괜찮은 일자리 없어” 15~29세 청년 41만명 그냥 쉰다

    “괜찮은 일자리 없어” 15~29세 청년 41만명 그냥 쉰다

    실제로 올해 ‘쉬었음 청년’을 보면, ‘20대 초반, 여성, 대졸’ 위주로 늘었다. 김기헌 실장은 "20대 초반, 대졸의 경우 코로나 시기 비대면 수업을 받고 졸업한 청년"이라며 "비대면 활동으로 선후배, 교수간 네트워크 쌓는 게 어려워져 경력·수시채용에서 중요한 인적 네트워크의 도움을 못 받은 것도 노동시장 진입을 늦췄다"고 분석했다. 조대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졸업하자마자 시험 준비를 시작했는데 ‘괜찮은 일자리’의 진입 장벽이 풀리지 않자 준비 기간은 길어지고 쉬는 상태가 된다"며 "20대 초반에 대학을 졸업하는 경우가 많은 여성에게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25 00:45

  • 위기의 인구 절벽, 다문화가 미래다 [인구 절벽 시대, 다문화가 미래다]

    위기의 인구 절벽, 다문화가 미래다 [인구 절벽 시대, 다문화가 미래다]

    중앙SUNDAY가 수파산과 샤하드 같은 이주배경학생 40여 명을 만났다.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이 비율이 10%를 넘긴 곳도 넷 중 하나 꼴인 56곳에 달한다.〈중앙일보 11월 7일자 1면〉 하지만 학생의 학업 중단률은 전체 평균보다 1.5배 높다. 양계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미 어릴 적에 다문화를 경험하고, 다중언어를 구사하는 탄탄한 기본기로 무장한 이들이 이주배경학생"이라며 "인구 절벽을 겪고 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다져야 할 한국에게 소중한 미래 자산"이라고 밝혔다.

    2023.11.11 01:25

  • “한글 배우고, 라마단 지키고” 수단서 온 와드의 ‘이중 생활’ [인구 절벽 시대, 다문화가 미래다]

    “한글 배우고, 라마단 지키고” 수단서 온 와드의 ‘이중 생활’ [인구 절벽 시대, 다문화가 미래다]

    와드는 "가끔 언니들이랑 한국어로 얘기하면 엄마가 ‘나 욕하는 거지?’라며 장난 치신다"며 "요새 엄마가 결심하셨는지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주 2회 한국어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출신 권선화씨도, 우즈베키스탄 출신 김알료(33)씨도 "애들이 한국말 잘 못 할까 봐 걱정이 커 이곳에 보냈다"며 한국어 수업을 마치는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권선화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 애가 나름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엄마는 한국어도 모르니까 한국 학교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며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며 "충격을 받고 센터에서 남편과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3.11.11 00:57

  • '캄보디아 김연아' 피아비 "한국, 뭐든 가능한 기회의 땅" [인구 절벽 시대, 다문화가 미래다]

    '캄보디아 김연아' 피아비 "한국, 뭐든 가능한 기회의 땅" [인구 절벽 시대, 다문화가 미래다]

    피아비는 "한국만큼 다 있는 곳이 없고, 그래서 안 하면 나만 손해"라며 "재능을 찾고 기회를 거머쥘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한국이 다문화인을 안 도와준다고 하는데, 자기 자신에게 못 이겨 환경 탓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물어야 한다"며 "한국은 노력만 하면 기회는 열려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피아비 선수는 "인재가 되는 첫 시작은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 아는 것이고, 그래서 다문화 학생에게도 재능을 알아보고 도전할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면서 "한국에서 글로벌 인재가 많이 배출된다면 결국 국가 발전에도 이득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2023.11.11 00:48

  • 독일·프랑스, 이주배경학생만 아닌 모든 학생에 상호문화 교육 [인구 절벽 시대, 다문화가 미래다]

    이주배경학생만 받는 교육이 아닌, 모든 학생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교류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인구 4명 중 1명이 이민자 출신인 독일은 ‘상호문화교육’으로 실행하고 있고, 프랑스는 1970년 초 ‘상호문화’란 용어를 도입해 누구나 갖춰야 하는 시민 교육 형태로 다문화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이주민의 문화 정체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주민 자국 언어-문화교육 프로그램 ‘엘코’를 운영하고, 이민자 자녀의 학교 적응을 위한 정보센터 ‘쎄피젬’을 설치해 초등·중학교 내에 적응반을 운영토록 했다.

    2023.11.11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