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프로축구 국가대표 총 출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차출 중지 요청 수락>
내년 프로축구는 국가대표급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 출전하는 데다 호재가 많아 모처럼 활기를 띨 전망.
축구협회는 프로 구단들이 91년도에 대표선수 차출을 중지해달라는 요청을 전폭 수용,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만을 운영키로 방침을 확정, 최순호 김주성 변병주 박경훈 황보관 등 전 월드컵 대표선수들이 내년 시즌엔 모두 소속팀으로 출전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끌게됐다.
또 전 감독이었던 이회택 감독이 다시 포철팀을 맡게되었으며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차범근씨가 현대팀을 진두 지휘하고 대우가 동독 출신 엥겔에 이어 헝가리 출신 감독을 영입함으로써 6개 구단 사령탑의 용병술과 두뇌 싸움도 볼만하게 되었다.
한편 축구협회는 12월 중순 구성될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표팀을 내년 4월 열릴 다이너스티 컵은 물론 대통령배 국제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시킨 후 92년 말께 월드컵 대표팀으로 개편, 운용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