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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해변서 주말 차량 캠핑 대소동… 230명 체포, 50명 병원행

중앙일보

입력

미국 텍사스주 크리스털 해변에서 열린 연례 지프 자동차 행사에서 공공장소 음주와 무질서로 230명이 무더기 체포됐다.

해변에 차를 정차하고 음주를 즐기는 이벤트. 지난 주말 200명 넘게 체포됐다. 사진 인터넷 캡처

해변에 차를 정차하고 음주를 즐기는 이벤트. 지난 주말 200명 넘게 체포됐다. 사진 인터넷 캡처

21일 CNN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18~21일 수만 명이 참가했다. 입소문을 타고 알려진 비공식 행사로 지프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차종도 참가해 해변에서 술을 마시며 파티를 열었다.

크리스털 해변 지역의 보안관실은 약 3개월 전부터 이번 행사를 대비해 준비했다. 올해에는 약 120명 이상의 관리가 행사 통제에 나섰다.

이번에 체포된 230여명은 대부분 경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토요일인 20일에는 약 200건의 경범죄 위반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종 사고로 약 5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프 연례행사에서 사고가 난 건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보안관이 교통을 통제하던 중 차에 치여 다리와 팔에 골절상을 입었다. 2019년과 2021년에는 사망 사고가 빚어지기도 했다.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지프 행사는 원래 지프 브랜드의 이벤트로 시작됐다. 그러나 해를 거듭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금처럼 소란스러운 행사로 변질됐다. 지프는 다른 장소로 행사 장소를 옮겼지만,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털 해변으로 몰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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